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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Travel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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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매력에 빠진 스페인♡
작성자
송**
작성일
2025-03-02
조회수
1,351


  25. 1.23~2.5

  마드리드(2박), 세비아(3박), 그라나다(2박), 바르셀로나(4박) 일정 으로 대학생 딸과 함께 11박 14일 스페인 여행~~~


  작년 블루여행사를 통해 이탈리아를 다녀온 후 유럽 재방문을 다짐했는데 일 년만에 다녀온 두 번째 유럽이다.


  조금 늦은 감 있는 준비였는데 강예빈 담당자님께 항공편, 호텔, 일정, 투어  등 궁금한 사항을  문의하며 망설임 없이 결정했다. 여행 전 바우처와 책자, 작은 선물 배송부터 출발과 한국 도착해서까지 세심히 챙겨주셔서 감사했고, 기회가 되면 다른 여행지도 다시 부탁드리고 싶다.


 항공은 경비 절약과 중간에 쉬어 가는 경유편으로, 숙소는 4성급 편하고 안전하며 대중교통 이용과 걷기 좋은 곳으로 선택했다. 운 좋게 얼리체크인도 가능했고 직원의 친절함과 푸짐히 먹을 수 있는 조식도 좋았다.


 마드리드에서는 공항에서 아토차역 근처의 호텔까지 버스와 도보로 이동이 수월했고, 프라도미술관, 솔광장, 마요르광장, 기대했던 세고비아와 톨레도는 흐리고 비가 와서 살짝 아쉬움이 있었다.


 세비아에서도 비를 만났지만 접근성 좋은 호텔에서 도보로 명소를 다닐 수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다. 3일째 날 드디서 볼 수 있던 파란 하늘과 함께 곳곳에서 모녀 인생사진을 선물 받았다. 유대인지구와 알카사르 정원, 세비아성당, 스페인광장, 오렌지향 가득한 나무가 있는 거리를 몇 번씩 거닐며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만끽했다.


  그라나다 일정은 블루를 통해 사전 예약한 샌딩투어로 론다, 프리힐리아나, 네르하를 경유하며 편히 이동했고, 알함브라 궁전은 역시 너무나 웅장하고 멋졌다. 투어를 마치며 사이프러스나무 숲 사이를 걷고 들었던 기타 연주 감상은 오감을 만족시켰다.


 바르셀로나에서는 까사바뜨요와 까사밀라, 큰 비를 만난 구엘공원, 외부와 내부에 얽힌 이야기와가우디의 열정에 감탄을 연발할 수 밖에 없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고딕지구와 그라시아 거리에서의 구경거리와 쇼핑, 몬세라트와 지로나 투어까지 많이 걷기도 하고 후반 일정은 적절히 여유도 즐겼다.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모두 느끼기에는 부족하기도 했지만, 그 시대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기도 하고 나를 돌아볼 수 있기에 충분했다.

  딸과 대화하고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새로운 에너지를 얻은 행복한 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