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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선택, 그리스 신혼여행]

여유로움, 휴양, 체험관광 이 3가지를 중요시 했던 저희는 이제껏 가보지 못한 특별한 곳을 가보자 해서 여러 국가들 중에 포카리스웨트의 촬영지,
산토리니를 중심으로 그리스 여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영어에 능숙하지 못한 저희는 유럽여행에 대한 첫인상의 어려움이 있어서 인터넷 검색 중에 알게 된 블루여행사, 이 곳을 통해 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엔 잘 모르는 여행사에게 일정부터 루트 이동까지 다 맡겨도 되는건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권윤미 담당자님과 지속적으로 일정을 같이 소통하면서 우리만의 맞춤형 일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문만 두들기려고 했던 여행사 문의가 저희 신혼여행의 중요한 발돋움이 되어 일정, 호텔, 픽업서비스까지 모두 맡기게 되었습니다.
사진은 예약 후 블루여행사에서 챙겨주신 여행 바우처와 입욕제, 러기지 택들이에요!

[유적지와 현대가 공존하는, 아테네]
싱가폴 경유 12시간 후, 11시간을 날아 온 첫 도착지는 아테네였는데요. 고대 유적지아 현대도시의 융합이 인상 깊었습니다.
호텔은 메인 모나스타라키 광장 (지하철) 과 도보로 5분 거리라, 돌아다니기도 편했고 바로 나오면 아테네의 중심 아크네폴리스가 저 멀리 보이는 모습이이역사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첫끼에 먹은 음식인 그릭샐러드는 신선한 올리브 오일과 올리브, 토마토, 짭쪼름한 페타치즈를 버무려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을 냈습니다. 아직도 떠오르는 여름의 맛이라 집에서도 계속 해먹을 예정입니다 :)
유적지가 보이는 곳에서 마시는 아페롤은 정말 환상적이었어요. 여유로운 노상 카페들은 저녁 늦게까지 운영되고, 밤에는 사람들이 춤을 추고 신나게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틀차엔 워킹투어를 신청했는데, 신청하지 않았다면 마냥 웅장하기만 한 돌덩이로 보였을텐데 설명을 듣고보니 고대 그리스의 숨결을 눈과 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크네폴리스의 기원을 들으며, 그들의 민주주의와 철학과 예술이 꽃피운 곳을 직접 눈으로 담았고 말로만 듣던 디오니소스 극장은 17,000명이 앉을 수 있는 최초의 야외연극공연장이라고 합니다.
6월초에 갔던 저희는 보다 낮을 길게 즐길 수 있었는데, 일몰이 8:30부터 시작되어 밥을 항상 늦게 먹긴 했지만 오후가 길어져서 여행이 좀 더 풍부했던 것 같아요.




[사랑이 싹트는, 산토리니]
사진으로만 상상했던 허니문의 원조, 산토리니는 아테네보다는 약간 조용하고 한적한 느낌이 들었지만, 피라마을 메인 거리에서는 칼데라 뷰를 볼 수 있는 절벽 위의 야외 식당들, 흰 벽과 부티크 상점, 아기자기한 카페들이 여행 기분을 더욱 북돋아줬습니다.
제가 묵었던 곳은 필로스테파니에 있는 Chic Hotel에서 3일을 머물렀는데, 산토리니에서 더 길게 묵고 싶어서 아테네의 일정을 줄이고 왔는데 후회하지 않을만큼 여유롭고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호텔 테라스 앞에서 먹은 조식과 따뜻한 그리스 커피는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계속 봐도 믿기지 않는 평행선의 바다와 하얀 건물들!


개인적으로 피라마을, 이아마을 중에는 피라마을이 좀 더 아기자기하고 곳곳에 숨겨진 보석들처럼 예쁜 편집샵이 있어서 재밌었던 기억이 남아요.
이아마을은 산토리니의 메인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오전이 지나니 사람들이 정말 많았고 포토스팟에는 줄을 서서 사진을 찍어야 했습니다.
새하얀 집들과 곳곳에 푸른 돔이 있는 곳이 메인 스팟들이었고, 일자로 넓게 펼쳐진 거리들에는 비교적 고급스럽게 꾸며진 브랜드화된 상점들이 많았고,
이아마을에서 본 석양은 피라마을과는 다르게 하얀 집들 사이사이 물드는 빨간색 선셋이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






블루여행사 통해 예약한 요트투어는 아침 출발로 선택했어요! 선셋투어는 하루종일 일정을 소요하는거라 시간을 좀 더 자유롭게 쓰고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바다에서 보는 산토리는 또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레드비치, 화이트비치를 들리며 그 곳에서 수영도 할 수 있게 스노쿨링 장비도 다 빌려주며 바다수영을 자유롭게 했구요. 수영한 후엔 낮잠시간도 있고, 바베큐파티 & 그릭샐러드 & 그리스 요리들을 제공하며 와인과 맥주 무제한 제공으로 배부른 점심을 먹을 수 있었어요. 멀미가 날 줄 알고 걱정했는데 배가 그렇게 많이 흔들리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스타일 넘치는 여유로움, 미코노스]
페리를 타고 이동한 미코노스는 바람의 섬 답게 큰 바람이 저희를 맞이해주었습니다. 수상 택시를 타고 바로 앞에 있는 하모니 부티크 호텔에 도착했고,
묵었던 호텔들 중에 수영장이 가장 마음에 든 완벽한 호텔이었습니다. 객실 안에서도 바다를 볼 수 있는 바다 뷰의 호텔이었어요.
이 곳은 단순히 휴양지가 아니라 고급브랜드들도 입점하여 쇼핑까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섬이었습니다.
미코노스 풍차에서 바닷바람을 맞으며 내려다 본 에게 해는 파란색, 초록색이 어우러지는 예쁜 바다색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리틀 베니스는 그림엽서 속처럼 하얀 건물에 형형색색 파란색, 빨간색으로 칠해진 창문이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바닷가에 바짝 붙은 테라스 카페에 앉아아 칵테일 한 잔 마시며 파도 소리를 듣는 순간 현실 감각이 없을 정도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음날 간 사로우 비치는 힙한 분위기가 흘러 넘치는 고급화된 비치였고 백사장을 따라 바다와 산을 같이 볼 수 있는 뷰가 멋있었고, 시간이 된다면 저녁까지 있고 싶을정도로 파라솔 가격은 1인당 100유로로 비싸지만 영화 속 한장면처럼 여유로운 순간들이었습니다.
사로우 비치 옆 나모스 빌리지는 아울렛 형식으로 된 그리너리한 럭셔리 매장들 집합체였는데요. 샤넬, 디올 같은 명품 브랜드들이 모여있고, 한국보다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관광객들도 많고 바깥에는 숲 속에 오두막처럼 분위기를 꾸며놓아 사진 찍기도 좋았습니다.
산토리니보다는 조용하고 잔잔한 호사로 가득한 휴식처 같은 미코노스였습니다.
미코노스를 끝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는데요. 생각보다 시간도 빨리 가고 여행지 곳곳의 특색도 달라서 지루할 틈 없는 그리스 여행기였습니다.
다음에도 유럽 세미자유여행을 알아볼 때 블루여행사를 꼭 찾아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처음 이용하는 여행사인데 허니문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다시 떠나고 싶을 만큼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